2009년 첫 도다리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진해 포인* 낚시에 예약하고 6시에 친구 녀석과 만나기로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도다리 낚시엔 소질이 없는터라 걱정이 앞섰으나 이론하난 그 누구에게도 안뒤지는 저였기에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드디어 새벽 5시 30분...
장비를 들고 와이프 몰래 도둑 고양이처럼 나왔습니다.
와이프에겐 출근한다고 하였기에 들키면 다리 하난 우습게 뽀사지거든요...ㅋㅋ
낚시점에 들려 커피와 소품,미끼를 챙기고 배가 있는 명동항으로 갔습니다.



근데 너무 설렜는지 구명쪼끼도 안입은체 출항을 하게 되었네요...
선장에게 양해를 구한뒤 다시 내려 구명 쪼끼를 입고 승선...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 깜박깜박하네요...ㅋㅋ



친구 녀석은 꼼꼼히 챙기는데...
얼마나 잡을려고 목장갑을 저리 챙겼는지...ㅎㅎ



명동항인데 외항으로 가드레일을 설치해 놨더군요.
사진에선 희미하게 나오지만 언제 저런걸 설치해 놨는지...



갈미 위로 해가 솟아 오릅니다.
구름이 끼여 한참 후에나 해를 봤지만 바다에서 보는 일출은 언제나 황홀합니다.



친구 녀석도 채비를해 담그는군요...



주말이라 그런지 도다리 선상배들이 많더군요...



역시 기대를하면...
친구 녀석은 지루한지 딴짓을 하내요...
아직 시기가 이른건지 저역시 생각같이 안잡힙니다.



12시경 철수...
명동에 도착해서 조과 사진 찰칵...
힘들게 두자리수(10마리)를 체우고 일과를 접습니다.
친구 녀석은 저의 반타작...ㅋㅋ
하지만 고기는 어머니 드릴거라고 친구녀석이 다가져 가네요...
하긴 회사 출근한놈이 집에 고기들고 가기도 그렇죠...
이번주 주말에도 회사 동생들과 나가는데 다시 한번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조황이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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