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갈치가 올라 온다기에 어제 저녁 회사 파하고 잠시 명동에 갔었습니다.
평일인데도 낚시하시는 분이 쾌 계시네요.
거의 갈치낚시 채비.

10시 부터 12시 반까징 2시간여 동안 20마리 정도.
(장모님이 갈치젖갈을 좋아하는 관계로 잡아서 가져 왔슴다. ㅎㅎ)

씨알은 손가락 한마디반 정도 나오네요.
방파제 끝부분의 정면, 좌우 모두 골고루 나오는 것 같구여
저는 진입방향의 오른쪽 끝부분 조금 못간 곳에서 담구었씀다.

낚시하는 분에 따라 조황차이는 있는데요
챔질포인터가 그날의 조황을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낚시중 뒤쪽에 계신 분들의 입담이 오고 갔는데요

어느 아주머니는 해양공원 앞쪽에 있는 노래미는 자기가 다 잡았다 하는 이야기.
또 어느날 낚시하는데 시체 같은걸 보고 파출소에 신고하여 확인해 보니
취객인지 하여튼 바다에 잠시 빠져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연락해서 안구해 줬으면 저승 갔을 거라고 하는 이야기.

또 한 아저씨는 중국에서 낚시하는데
군사 지역인지 모르고 낚시하다 공안에 걸려 싹싹 빌고 풀려난 이야기... 등등

낚시터가 이야기 꽃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입질도 오고...

이런 모습니 동네낚시의 참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