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오랫만에 월요일에 쉬는데 손이 근질거린다.
아는 동생한테 전화를 걸어  약속을 하고
오랫만에 낚시가방을 꺼내 들고 정비를 한다고 부산을 떨었다

아침 8시 동생과 만나 낚시점에서 청개비 반판(500g)을 사고
명동에 도착하니 바다는 장판이고 햇빛도 구름에 가려서
낚시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이다

뗏마를 빌려서 음지섬 다리 옆에 가서
청개비 싱싱한 놈으로 골라서 끼워 넣고 투척...
잠시 후에 동생이 처음으로 도다리를 포획,
그 다음부터 들쑥날쑥 도다리며 모래무지가 잡힌다.
약 20여마리 잡았을까 입질이 없다

가까워서 그런지 그전에는 50마리 정도는 잡던 자리인데
자원이 고갈되는지 실력이 줄었는지???

음지섬과 우도 사이로 장소 이동하니 제법 손바닥만한 것이 잡힌다.
배가 고파서 한접시 쓱싹해서 이슬이랑 배를 채우니 황제가 부럽지 않다.

여하튼 총 50마리 정도는 잡지 않았나 싶습니다.
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허접한 조행기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