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서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 학술세미나 뒷풀이로 술을 거나하게 한잔 했으니 데리러 오시오..."
차에 태우니 술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저는 술을 안마실 뿐더러 술냄새도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창문 활짝 열고 집에 데려다 주는데 갑자기 "진해루 가자."
어쩔수 없이 차를 진해로 돌렸습니다.
근데 얼마전 속천에 화살촉 오징어 올라온다는 소리를 들어서 확인차 "오늘은 진해루 말고 더 좋은데 데려다 줄께"하고 속천쪽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수협부터 시작해서 차 주차할 곳도 없이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섰더군요..
한 두바퀴 돌구서 겨우 주차하고 속천방파제에 들어서는 순간.. 아~~
정말 사람 많네요.. 입구부터 등때까지 인간 띠를 두른것 같더라구요.
근데 사람도 많지만 화살촉 오징어도 많은가 봅니다. 여기저기서 뽑아 올리네요.
바다를 쳐다보니 형광색 물체가 요리조리 다니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날 어떨때 보면 바닷물이 번쩍이는 거 그거 있잖아요. ㅡㅡ;) 많이요...
참고로 등대쪽엔 별로 많이 잡질 못하더군요. 사람은 많은데... 입구쪽이 많이 올라오는 듯..
전 괜히 잡는거 구경하다 "여기 낚시 구경왔나"소리나 듣고...ㅋ
직접 낚시는 안했지만 눈조황이라도 올리고 갑니다.
그러게요 접어야 겠네 장사진이라니 괜히 갔다가 칼싸움 나면...휴~~~
진해 안가셔두 욱곡이나 장구 이쪽으로 가셔두 나올듯 합니다 진해에 들어
왔다면요...^^제 생각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2009.05.20 10:08:03
낚시좋아?
전 어제 행암에 갔었는데...거기도 방파제 내려앉는줄 알았습니다. 칼질...이런칼질도 없더군여...ㅎ 호랙은 없고 거의 화살촉 이더군요...8시도착 11시까지 딱20마리 하고 왔습니다.
짜증이.너무밀려와 혹 사고칠까봐서여...ㅎㅎㅎ
2009.05.20 10:30:55
갱번의 나불
속천!!! 행암!!!! 활살을 생포하기 위한 낚시인의 칼싸움 하는 곳
이곳 강호에는 화살을 잡기위한 강호의 고수, 초짜,해방꾼이 모두 한자리에서 칼 싸운을
하는 곳이다.한 마리 올라오면 (잡았다!!! 꺄~아~악) 소리가 들리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그기 뭐요???)
하면서 칼 싸움을 하는 곳으로 다가오다 칼 던지는 초짜 고수에게 옷이 걸려 "씨바스 리갈"을 외친다
하여 이몸은 이 곳을 벗어나 좀 더 한적한 곳에서 화살을 드리우니
""" 어라 """ 따문 따문 물어 주는 놈이 있네요...
동낚인 여러분"""
즐겁고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자 하시면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 하는가 봅니다...
언제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즐낚, 안낚하시고, 언제 진해 쪽에 오시거든, 덩치(뚱뚱하고) 좋고, 인상(처음ㅇ보면 더러운)좋은
놈을 보시거든 말걸어 주세요=========접 니다===
참고로 선상 화살은 개인적으로 확인한 결과 1주일에서 열흘은 기다려야
선비가 안 아까울것 같네요
2009.05.20 11:33:52
감생이모친
호살이무엇이길래 ㅎㅎ 그리도 칼싸움까지 먹고살자면 몰라도 살오징어 잡는다는 것이 정말 무섭지요 그래요 욕도 나오죠 낚시가 정말 메너 있으면 그리하겠읍니까 메너없는 사람들이 소리 질러 도망가게 하고 조용히 하면 누가 죽이나요 수고했읍니다 무서운 싸움 한다고요
2009.05.20 11:37:30
무적보리
씨바스리갈~ 에서 한번 터졌습니다 ㅎㅎㅎ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부가 아닌이상.. 조황 욕심을 줄이며
서로 즐기며 웃으며 좋은시간 보내고 오면 오죽 좋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한것이 씁쓸하네요..
일전에 찜빠킬러와 한적한곳에서 조용히 낚시하다 다른사람이 오는것을보고 쿨러뚜껑을 닫을려다가
그런 내모습에.. 이건 아니지 싶더군요, 뭐.. 혼자서 뽑아먹을려고 온것도 아니고
단지 조용한곳에서 하고싶어서 왔을뿐인데 내 조황을 감추는것도 우수운꼴이 되겠더군요
구경오신분에게 대여섯마리씩 나눠주고 나니 훨씬더 조황이 좋더군요 ㅎㅎ
저부터 마음을 비워야겠습니다 ^^
2009.05.20 11:49:52
마산털보루어샵
호루라기님 어제밤 중간지점은 복잡하여 한산하던 등대아래에 저와 일행들이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중간지점보다는 못하지만 낱마리로 올라와 주어 먹라면 끓여먹을 만큼 잡아 즐거운 밤을 보내고
왔답니다.등대아래 루어로 즐기는 사람들이 일행들이었습니다.
기자도 동행되어 촬영도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