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장나서 근 석달 동안 낚시를 안 하다가 오랜만에 나가니 현장감이 많이 떨어 집니다.

 

사실 그 동안 딴짓거리에 눈이 팔리지만 않았으면 배를 수리 의뢰한채 석달 동안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화요일 저녁 오랜만에 배를 몰라 이리 저리 댕기다가 그래도 장어가

 

제일이다 싶어 광산 앞에서 시작하니 잘 물어주지를 않습디다.

 

3시간 낚시에 꼴랑 15마리 씨알도 그리 큰편도 아니고... 집에 오니 한때 국거리는 되겠다 하네요.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부터입니다.

 

장어 잡으러 가는데 구복 가기전 장구 마을 앞 양식장에 배가 몇척 떠 있길래 가보니

 

전부 감시 흘림 채비네요. 진동에서 배찾아 오다가 진동 만에도 감시 배들이 몇척 떠 있는 것을 보았느데..

 

여름 감시 는 *감시라서 개도 안 묵는다는 말이 있지만 감시 진짜 좋아 하시는 분은 요즘 멀리 가지않아도

 

손맛은 보겠습디다. 장구에서 뗏마 빌려서 10분 정도 저어 나가면 뽀인토에 도착합니다.

 

저요? 여름 감시 낚지도 묵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감시는 찬바람 나야 제맛이죠.

 

저도 그냥 제 멋에 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