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건강한 동낚횐님-여게는 악의축들도 모두 포함시켜줍니다.-들    
모두 잘 살고 계셨는지요??

그동안 직장도 옮기고 나름대로의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고 그리고 가장중요한...

바다 나가봐야 방파제에 뽈도 안물고......ㅠㅠ..


어제 회사 동생이랑 그냥 바람쐴겸 낚시나 갈까.....갑시다....오케이...

지렁이 한통사고 크릴 한통 사서...구* 방파제로 쓩......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조건 청개비만 끼워서......바닥을 슬슬슬......

옆에 낚시하는 사람 다섯사람...전부 시간만 죽이네요...

갈치도 안보이는데....수심 50센티...흐흐흐....

민장대에 찌없이 2b 봉돌한개...바닥에서 간사한 입질....그럼그렇지..

슉.....제법 힘쓴다....메갈....

계속...메갈...메갈...메갈...마지막에 볼펜보다 작은 진짜 실장어 한마리...ㅋㅋㅋ..

아까부터 깔작거리던 놈들이 다....이넘의 장난이었구나...

그리고 잠시후....ㅈ 쟁이 한마리....

잠시 자리를 옮기고 최대한 멀리 투척....서서히 가라 앉는다..

그자리에서 스물까지 세고...옆으로 한 30센티 끌었을려나.....어라!#@%#^$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친근한 입질 형태....톡톡....토독....

초리를 살짝 늦추니 쑥......히팅.......

진짜오랜만에 느끼는... 탈....탈....탈......크크..

제법 준수한 씨알의 뽈, 뽈이었던것입니다....

다른 고기는 못잡았어도 이넘 한마리 건졌다는 것에 진짜 큰 만족과 기쁨을 느끼고...

사진찍고.......

전*자리 헹님한테 염장샷 날리고....

옆에서 이제는 고기잡다 술로 서로를 잡아먹으려하는 사람들에게

잡은 고기 몽땅 다 주고...

돌아왔습니다...

기쁘게....



잘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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