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경 여자친구와 데이트겸 원전으로 낚시하러 향했습니다.

저 더러 노를 저어라더군요 ㅠㅠ (한번도 저어본적없음)

우선 무작정 뎃마를 빌리고 실리도 앞바다에 도착~

노를 못 젓는다고 하니,, 걍 돌을 빠뜨려 놓고 거기서 놀아라 하시던군요 ㅋㅋ

채비를 하고 낚시 시작 ㅋ

여자친구랑 사이좋게 보리멸 각각 2수씩하고,,

아~ 감시는 없으려나 하며,,, 혼무시를 맛나게 끼우고 다시 캐스팅,,,

입질이 옵니다 ,,, 한번,,,두번,,,세번,,,챔질!!

묵직하다,,,뭐지?? 엄청나게 무겁다,,, 아 릴이 헛돌고 있다 ㅠㅠ

돌인가?? 릴을 여자친구에게 맞기고,,, 낚시줄을 잡아 당기기 시작,,, 올라온다 ㅠㅠ

그런데 너무 힘겨운,,,,;;; 올리고 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다,,그냥 밑으로 끌려내려갈뿐;;

고기가 아닌 돌인듯 싶다 ㅠㅠ

그렇게 두번을 돌을 잡고;; 멀미를 하는 여자친구가 안쓰러워 포인트를 옮겼습니다

처음 젓는 노 ㅠㅠ 여자친구랑 어떻게 저어야 하나 심각하게 연구하다가,,, 어떻게 물쌀에 떠밀려  옆에 낚시하던 배옆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 아저씨 아주 친절하시게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그러자 섬에 계시던 아저씨 한번두 가르쳐주십니다

아~~ 배가 간다,,, 되는구나 ㅋㅋㅋ

저희 둘은 신이나,,, 계속 노를 저어 양식장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줄을 묵고 낚시를 좀하다가,, 도통 입질이 없어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 ㅋㅋ 이동하는 동안 두척의 배와 충돌 ㅋㅋ 민망하게 짝이 없었습니다 ㅠㅠ

죄송한 마음도 들고 ㅠㅠ 어떻게 자리를 옮기다가 보리멸만 몇수하고,,,주위분들 도다리 잡는 재미에 신이 나신듯,,, ㅋㅋ 주변분들 역시 보리멸만 잡아 올리시는거 같아,,다른곳으로 다시 이동,,,

혼무시도 이제 거의 다썻고 해서,,, 배를 보내달라고 전화를 해놓고,,, 마지막 혼무시를 달고 캐스팅,,, 입질이 옵니다,,, 아 세번이나 왓는데 더이상 오지 않고 ㅠㅠ 에이 철수하자 하면서,, 챔질과 함께 릴을 감는데 묵직하다 ㅠㅠ

뭔가 있다,,돌이 아니다 움직인다 하며 ㅋㅋ 끌어 올리니 노래미가 올라옵니다 ㅋㅋㅋ

아 처음부터 여기서 할껄 하면서 미끼를 다쓴걸 후회하며 결국 귀가 해야 했습니다 ㅋㅋ

보리멸은 모두 방생하였고,,, 노래미는 사진만찍고 방생 하였습니다 ㅋㅋ

결국 집에 가지고 간것은 빈 아이스박스 ㅋㅋㅋ

언젠가 한번 동낚인 회원님들과 함께 출조를 하고 싶네요 많은것을 배우고 싶고

오늘은 여자친구랑 함께한 즐거운 낚시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노 젓는것도 배우고 ㅋㅋ 전 다시 내일부터 수정 조황을 알아보러 다시 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