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저도에 갈치 낚시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 개굴아빠님의 픽업으로 바로 마산으로 출발, 백면서생님과 함께 기다리고
계시는 보스님, 하윤아빠님과, 일찍저녁을 먹고 구산마을 낚시터로 출발.


처음 가보는 곳이라 모든것이 신기하였지만 한번 보면 곧 잊어버리기 때문에
이정표도 사진에 담아 기억을 하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물가에 도착 70% 비가올 일기예보였지만 날씨는 바람한점 없이 수면은 고요했습니다.


필리핀하고는 매우 다른 어촌 풍경이였습니다.


보스님의 스피드보트, 필리핀에서도 타보기힘든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할줄이야.....


대부분 필리핀의 낚시클럽은 대부분 120~150마력짜리 엔진인데 무려 200마력짜리를 타고
편하게 낚시를 했습니다.


고요한 저도의 양식장 모습입니다.


세차게 물살을 달리는 보트, 천천히 달라신다고 하셨지만 200마력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


저멀리 연육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밤에는 멋진 불빛 디자인이 아름다운 다리였습니다.


한국낚시는 처음이였지만 3칸반대에 갈치채비를 보스님이 빌려주시고 노련한 가르침을 받고
첫번째로 낚은 갈치 입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개굴아빠님과 백면서생님은 입질을 못받으셨지요.
민장대도 처음이고 낚시에서 챔질을 하지않는다는것이 처음인 저로서는 걸어올린다는것
이외에는다른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오직 옆에서 가르침을 주시는 보스님 지시대로만 따랐을뿐입니다.


10시경 합류하시는 유림님과 하윤아빠님이 나타나시자 제눈으로 확인은 못했지만 계속
입질이터지고 드디어 갈치회를 맛볼 기회가 왔습니다.


씨알이 굵어지기 시작하고 횟감이 모여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앏은 옷을 벋기듯 개굴아빠님의 신기에 가까운 횟감 다루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횟감은 계속 올라옵니다.
모든분들이 횟감을 다루시는것을 보고 느낀점이
저는 아직 동낚인 자격이 부족한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필리핀에가면 시장에서 사오는 생선으로 연습을 해둬야지 ~


개굴아빠님의 재빠른 손놀림으로 바로 올라온 갈치들의 살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드디어 순싯간에 펼쳐지는 갈치회....
드디어 소주한잔과 초고추장을 찍어 입에 들어가는 싱싱한 갈치....


사실 저녁을 두공기나 먹었지만 눈치보면서 남은 한점까지 다먹었습니다.


11시가 넘자 씨알중 3마디 짜리가 올라옵니다.
역시 유림님은 갈치낚시의 전문가 답게 큰놈을 한마리 건지셨습니다.


초기에는 많이 저조한 조황을 올리시던 백면서생님도 전반에 못잡은 갈치를 중반부터 만회하시고.


하윤아빠님도 늦게 도착하셨지만 소리소문없이 저앞쪽에서 들리는
환호소리로만도 좋은 조황을 올리신것으로 압니다.


잡은 고기는 모아서 쿨러로 들어가기를 여러번 100여마리가 넘는 갈치호황을 올렸습니다.


카드채비로 두마리 갈치를 건저올리시는 보스님,
옆에서 따라하기만 하였는데도 다른 횟님들보다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이제는 전갱이회감이 시작됩니다, 방금 잡아올린 큼지막한 전갱이를 들고계신 유림님.


역시 동낚인 회원답게 능수능란하게 건갱이회를 만들고 계십니다.


아~ 바로잡아 싱싱한 전갱이 회맛은 정말 담백하고 싶히는 맛이 갈치와는 또다른맛이 납니다.


라면과 함께먹는 전갱이맛은 정말 오래오래 기억날정도로 특이한 맛이였습니다.


이제 서서히 낚시를 접을시간, 그동안 백면 서생님은 두어번에 나누어 잡은 갈치손질을 하고 계십니다.


새벽 3시가되어 낚시를 마치고 4시에 창원에 도착했습니다.
마산 저도는 정말 낚시인들에게는 황금의 어장으로 사시사철마다
새로운 어종이 잡히는곳 같습니다.
동낚인 여러분들 덕분에 저도 이런곳에서 낚시를 해보게되어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다른 횟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손맛 입맛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집에 돌아와 점심때에 튀겨먹는 갈치 맛이 좋왔습니다, 고등어도 점심때 식탁에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