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낚시에 푹 빠져버린 친구녀석과 바람쐴겸 8시부터 10시까지 잠깐 귀산동에 들렀습니다.
지렁이 2천원치 사들고 장대하나씩 손에쥐고 새로산 낚시조끼 개시하고 위풍당당하게 마을건너 자그마한 방파제로 갔습니다..
헐...근데 쓰레기가 완전 안구에 쓰나미처럼 많이 있더군요...
도저히 치울 엄두도 안나고 그냥 오른쪽편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간간히 볼락의 반가운 입질..
히팅된건 고작 두마리..
사이즈는 젓볼락이었습니다..
게중 어이없게도 낙지한마리가 걸려올라오네요..
흔히 꺽두거라 말하는 녀석도 한마리, 배도라치 한마리, 쏨벵이 한마리, 장어 한마리, 돌게 3마리...
그냥 심심하지는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조금더 추워져야 볼락이 제법 붙을 것 같습니다..
철수길에 방파제를 둘러보니 지렁이를 버리고 간게 너무 많네요..
다 주워담아보니 한통이 훨 넘습니다...
꾸역꾸역 한통에 집어넣고는 다시 낚수방으로...
할매한테 내일낮에 다시 온다하니 덴마저을줄 아냐네요...
당근이죠...했더니, 공짜로 빌려줄테니 덴마나 타보랍니다...
크크크
내일 오전중에 귀산동 노래미랑 도다리 체포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