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세월을낚지요님하고 비슷한케이스네요^^

읽다가 웃음이나와서 ㅋㅋㅋ

저도오늘 바람열라부는가운데 원전실리앞 콘도다녀왔습니다.

영업직이라 왠간하면 시간낼수 있는데도 평일은 낚시가 잘안가지던군요^^
근데오늘은 아침에도 바람이쌀쌀하게 불더니만 점심때가지나고 바람이 좀 불더군요

근데왠걸 세월을낚지요님과 동행하신분들과 비슷한 서울분들은 아니지만 낚시를즐기기보다는 먹는데 관심있는 울회사두분이서 저를 보고낚시를가자고합니다.ㅋㅋㅋ

제가 사무실에서 낚시얘기를 종종하니까 저와가면 그래도입맛은 좀보겠다싶었던거죠.ㅋㅋㅋ 둘다장비도없고 기냥 추리닝바람에 츄리닝입어도 목부분에 카라를 세워서입는 그런스탈이라고나할까^^

집에얼른다녀온다구하고서 아니나다를까 츄리닝깃세워서 왔더군요^^
몇일전에 감시얘기를 했더니만 이바람에 감시를 낚으러가자는겁니다. 근데1시쯤되니 바람이 좀더 심하게 불데요......이바람에 땟마저었다가는 나만골병들겠다싶어서 낼 바람좀자고하면 가자고했더니 한사코 오늘 바람을 쐬야한다나 어쨋다나.....ㅋㅋㅋ

하여간바람단단히들어서는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내심 따라가서 후회나안했으면했지요. 옷도따뜻하게 입고오라했드만 츄리닝하나입고와서 전쟁터로가겠다고 아우성치는데 가관이더만요^^
어찌저찌해서 1시30분경 댓거리에서출발 2시좀못되서 *박에서 이것저것 크릴및 밑밥등등
챙겨서 어머니한테 조황좀물었더니 고기는있을텐데 바람이 너무많이불어서 힘들겠다하시더군요.
그래서 맘을고쳐먹었죠 그래도 낚시첨가는사람고생시킬수야 있나해서 콘도로방향을잡고 콘도조황을물었더니 고등어는힘들고 메가리는제법나온다하시더군요. 2시30분에 만성**앞도착 선장님을불러서 콘도로직행했는데 헐,......콘도에내리니 우리뿐이더군요. 바람은 쓰레기정도는 장난같이날리더군요. 그래도콘도라 바람막아주는곳을찾아 채비(바늘6개달린 잘아시는 채비)해주고 낚시대를 담구고 한1분지났나 대가 꾹꾹 들어가내요.

역시 콘도오길잘했다생각하면서 대를 들어올려보니 역시메가리군이^^ 직원들도 무지좋아하데요 초보에심정을 잘아시죠. 뭐라고낚이면신기하고 탈탈거리면 괜한전율이와서 흥분하고 릴은 사정없이 빨리감고 ㅋㅋㅋ
씨알은 이제좀 실하데요 첨에는 15정도되는놈이 올라오더니 밑밥을넉넉히 가져가서 가자마자 퍼부었더니 씨알이점점 굵어지데요 평균 20은 넘더군요 내심 얼마전 고등어가 낚였다는것을상기하면서 씨알좋은고등어가붙어주기를 바랬는데 선장님말씀대로 고등어는 안물더군요 한마리도 못잡았음 수심을 못찾아서그런지 그래도 있으면 한마리라도물었을텐데 없었습니다. 과자부스러기먹을시간없이 계속입질 직원들좋아서 신나하더군요^^

부뜻하데요 콘도도첨와본사람들이라 바다에서 노래방기계도있고 넘좋다면서 마눌하고와야겠다면서 이것저것묻더군요......인제 슬슬바람들어가는거죠. 결국에는 낚시대가격까지
담번엔 아마도 싸구려낚시대라도 사가지고올모양입니다.
메가리큰놈은 25도넘더군요 그놈들몇마리꺼내서 회떠줬더니 고등어회를어디서 한번먹어본건지 고등어회랑 비슷하다면서 맛있다고들 잘먹데요^^
좀더준비해갔으면 굽기도하고 할텐데 시간은 어두워지고 바람은 더불어오고 막나갈라고하던차에 직원한명의 낚시대가 꾹쳐받더니 오오~~~~~탄성을질러가며 릴을세차게감더군요

갈치가 한마리 물고올라옵니다. 탄성~~~~~어두워지니 간혹 맞지도않는채비에 물고올라오는모양입니다. 갈치를 처음낚아본 초보에기분은 그 은빛찬란한 빛갈과 눈부신어채를 보면 누구나 탄성이나오죠^^ 다들잘아시죠.
갈치회는 어디서 들어봤는지 빨리회쳐달라고 난리더군요...ㅋㅋㅋ
근데 갈치를 낚아는봤어도 아직 회를떠본적은 없어서 아쉽게도 그것까지는 못해줬죠ㅜㅜ
6시쯤되서 선장님불러서 나와서 확인하니 메가리 40여수 초보둘데리고 줄끊어먹고 이리저리시간낭비하고 2시간정도 낚시한것치고는 잼났었다는생각이 들더군요^^
더욱이 초보데리고 낚시하면서 괜히 아는척하고 우쭐하는마음.....ㅋㅋㅋ
결국돌아오는 길에 담주에 한번더가자는 것으로 결론을 봤습니다.

저도 오늘 두명폐인 1단계 만들놨습니다. 걱정해야하는건지 동지생겨서 좋아해야하는건지
ㅋㅋㅋ
어쨋든 결론은 밑밥은꼭지참하자는겁니다. 글고 수심층은 바닥에서 1~3미터권에 있습니다. 씨알이좋아져서 손맛은 당근 좋습니다. 뭐 감시 시장고등어 수준은 아니지만 낭창한 릴대하나에 두마리정도 물고늘어지니 잼있더군요^^
다른콘도에도 사람은 많이 없었으나 밑밥없으면 간간히입질받는게 전부입니다. 참고하실길 밑밥다량투척이 즐거운시간을만듭니다. 단 밑밥과 채비과 비슷하게 맞추셔야합니다.이바람이부는 난리통에도 땟마에 목숨거신분들 계시던데 역시나 메가리 쬐금한놈 간간히올리던게 좋황이었습니다. 감시 낚으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은 감시 낚으신분들은 못봤습니다.

밑밥은 한번던져보고 물흐르는 방향을 고려하시어 던져주세요. 그리고 바늘채비는 넉넉히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3개사들고 갔다가 바늘묶어서 채비가줄에엉켜서 터뜨리고 바늘묶어서한다고 힘들었습니다. 바늘은 다소 작은싸이즈로 선택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한번에 삼키는게 빠르더군요 크릴은 손이좀가시더라도 바늘에 정확이 올려넣어서 사용하시구요.

투둑하는순간 크릴은 메가리아가리로 갑니다. 바늘은 빼고여^^
시간되시면 평일에 잠깐가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사람도없고 좋더군요 낚시대는 원하는대로 다걸어놓으셔도 엉킬염려전혀없습니다. ^^

밑밥뿌리고 수심을 높여도봤지만 큰놈들은 여전히 바닥에서 놀더군요. 참고하시길^^
이상 아주지루하고 긴 조황을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동낚여러분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대물꿈꾸소서~~~~~이상 얼렁뚱땅이었습니다. 사진은 바람부는관계로 귀찮아서찍지못했습니다. 양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