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 하셨습니다. 복받을겨 ...
>저녁에 웬일인지 집사람이 호래기잡으러가잡니다.겨울엔 추워 잘 따라나서질 않는데 이틀전 갔다와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바람도 불고해서.그래도 나섰습니다.원전도착하니 3분이 호래기 낚고있었습니다.호래기낚시는 두번째라 실력이 없었어인지 강풍과 추위에 고생만 잔뜩하고 12시가 넘어 가자하니 한마리라도 잡고싶다합니다.그러나 뽈락꾼이 외도를 한게 죄인지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호래기 먹고잡다.ㅎㅎ포기하고 짐꾸리고 있는데 집뒤쪽이 환해지더니만 대밭에 불길이 확올라옵니다.놀래서 왼쪽집대문이 열려있어 얼른 들어가서 문을 두드리니 할아버지 너기적 너기적 나오시고 가운데 2층횟집은 사람이 있는데도 아무리 부르고 1층횟집에 들어가서 불러고 나오질 않아 옆집구멍가게 할머니를 깨우니 할머니 당황하여 주위에 연락하고 제가 119연락하고 뒤산에 올라 대나무가지 부러터려 30분정도 끄니 불길이 잡히네요.할아버지 호스 길게 연결하여 잔불정리하고 있으니 2층횟집창문으로 사람이 내다보고있습니다.너무하더군요.자기집뒤 대밭에 불이 붙어도 춥다고 창문으로 불구경하더군요.할머니 고맙다고 라면끓여 줄테니 먹고가라 하는걸 사양하고 나서니 음료수 두개주시네요.출발할려니 이장님이 출동하시고 그길로 돌아오니 심리쯤에 소방차 3대 달려가는걸 보고 다시 소방서에 연락했습니다.대*에 드러 커피한잔마시고 귀가하니 집사람내피에 도둑놈가시가 천개는 붙었네요 ㅎㅎ.큰일났습니다.마누라 단속철저히해야겠습니다.ㅎㅎㅎ.아....호래기 라면에 넣어 먹고싶다..이상은 호래기 잡을려다 불잡은 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