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인 여러분 추운날씨에 다들 몸 건강하신지요.....
이때까지 호래기를 잡아 볼려고 별에 별짓을 다해봤지만...
정말 안잡히더군요.. 아니 못잡겠더라구요....
감성돔이니 참돔이니.. 이런 것도 잡아 보고 했는데....
호래기 그게 뭔지... 저의 속을 태우더니..
드디어 어제 잡고 야 말았습니다....ㅋㅋ
어찌나 좋던지... ㅋㅋㅋ 감성돔, 참돔 잡은거보다 더 좋더라구요...ㅋㅋ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어제  날씨가 추워지면 잘잡힌다고 해서 밤10시경 혼자 동해면으로 출동~~
바람 엄청나게 불고 날씨도 춥고, 그래도 호래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동낚에서 본 잠길찌 형태의 호래기 채비로......
물이 거의 날물 이더라구요..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낚시대 컨드롤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늘 위에 달아놓은 캐미가 사정없이 옆으로....
엉겁결에 올려 보니.. 호래기가...ㅋㅋㅋ
올라 올때 그 찍~찍~거니는 소리에...ㅋㅋㅋ
정말 좋더라구요....
준비해간 통에 호래기를 넣어두고...
다시 투척~~~
조용~~~~ 이런... 스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12시 까지 해도 소식이 없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동해면 근처에 시락이라는
동네로 이동....
바람불고 춥고 아무도 없고 조금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호래기를 잡아야 겠다는
일념에.... 혼자서 낚시 시작.....
또다시 캐미가 스슬 없으로 짼다...챔질을 하니 없다....
그렇게는 여러번  어떻게 해야 할지 혼자서 열씨 생각 해봤지만.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옆으로 째길래.. 어디 까지 가는지 가만히 놓아 두니깐....
계속해서  짼다... 한참후 살짝 챔질~~~ 걸려 온다...ㅋㅋ
스슬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ㅋㅋㅋ
그 담부터... 연속적으로 호래기 체포~~~
완전 감을 잡았습니다..ㅋㅋㅋ
입질은 정말로 시원했던것 같습니다...아닌가?? 원래 그런건가???
암튼 2시까지 총 25수 정도 잡았습니다...
놓친거 치면 한 50수는 족히 될꺼 같습니다...
집에 드러오니.. 부모님도 다 주무시고.. 혼자서 라면에 5마리 정도 풍덩 시켜
이슬이랑 꼴딱~~~~진짜 죽이더라구요...ㅋㅋ
인제 호래기 잘 ~ 잡을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동안 동낚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거 같습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담에는 더 좋은 조황으로 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