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치기 입니다. 조황을 뻥을 많이 쳐서 양치기는 아니구요 ㅎ

 

최근 거제다ㅇ 방파제에 이틀연속으로 출조를 갔더랬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니었지만 남부를 돌다 여차권에 감시가 많이 나온다더라 라는

 

소식을 듣고 여차를 간다는게 그만 가는 길인 다ㅇ방파제로 정하고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데 이상하리 마치 내항쪽에 사람들이 여러명 모여서

 

무언가를 잡고 있더군요. 장대를 이용해 자리에 앉아서 툭툭 던지면 한마리 한마리 ..

 

재미나게들 잡고 있으시더라구요, 씨알은 크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만 맛난 학선생을 낚고 계시더군요 

 

멀리치시는 분들은 제법 큰 씨알을 올리고 나머지 분들은 조그만 학선생을 낚고 계셨습니다.

 

한분이 철수 하시면서 아이스박스를 열어 보시는데 언뜻보아도 50여마리 정도 잡은 듯 했습니다.

 

순간 아..학선생이나 잡고 갈까 하다 아니지 그래도 감시 잡으러 왔는데 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외항방파제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외항에는  5분정도 하고 계셨는데  거의 끝바리 쪽에 하시는 듯해서 저도 그분들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아무 기대없이 낚시를 했습니다. 밑밥을 한주걱 던지니 망상어 새끼와 학꽁치 들이 바글 바글..

 

그래서 준비한 청개비를 끼어서 던지니 복쟁이가 올라오고..에혀 어두워 질때까지 하다가 가지 라는

 

생각으로 하는데 그  때 옆에 계시던 조사분이 낚시를 활처럼 휜채로 힘겨루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전 순간 엥... 하며 보고 있으니 조금있다 30중후반의 감성돔 한마리를 뜰채에 담구시더군요.

 

그래서 새우를 끼어서 던져보니 새우가 살아오고..이때다 싶어서 집중하며 낚시를 했습니다.

 

순간 찌가 뽕하고 사라지고..한마리 걸어서 올려보니 30중반 한마리가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3시간 정도 열심히 하였으나 전 그 한마리가 마지막 이었고 ㅠ.ㅠ

 

제 옆에 계신분은 제가 본것만 해도 5마리, 그 옆의 분도 3마리 정도 잡으시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제대로 준비해서 와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다음을 위해 일찍이 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오후 4시 중들물에 맞춰 다시 출조를 감행한 결과 운좋게 3마리 (36,35,31)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씨알은 전반적으로 30중반대가 많이 나오는 듯 했구요..

 

남부권 감시라 그런지 씨알에 비해서 손맛은 좋았습니다.

 

학선생과 감시를 잡고 싶으신 분들은 다ㅇ방파제 한번 가보세요~

 

이상 양치기의 조행기 였습니다~

 

2012-03-20 21.55.03.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