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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무적보리 입니다.
- 찜빠와의 거제 동출기
요즘 또다시 호랙조황이 살아나는듯하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조황란은 반가운 호랙들이 앳지 있게 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틀전 거제에서 30수에 만족해야 햇던 쓴맛을 되새기며, 오늘의 복수전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퇴근후 함안에서 거제까지 가깝지 않은 길을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첫 포인트도착후 띄엄띄엄 올라오는 널띄기 호랙들만 간간히 구경.../
과감히 거제 반대편으로 이동 결정. 한참을 돌고 돌아, 더이상 전진할곳도 없으며, 후퇴할곳도 없는 곳에 도착!
물색 좋고~ 여건 좋고~ GOOD! GOOD!을 연발하는 어의없는 두 조사를 보니 밤하늘의 달마저도 차마 못볼것을 본것처럼
검은 구름뒤로 숨어주니.. 더할나위 없는 포인트 형성!!! 그리하여~
멋지게 첫 캐스팅!!~~~ 멋지게 바늘팅!!~~~ 전자캐미 팅!!~~
첫수에 팅팅팅을 연발하며 , 어안이 벙벙,
여기 또한 한마리구경후 또 한마리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어쩌다 한번 받은 입질에 누군가가 말했던
" 18년만에 입질" , "서방 죽고 처음.." 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니... 아~~
4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마리수는 고작 10여수 잘하면 20...
거제에 계시는 회원님께 긴급 SOS..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니.. 역시 ㅎ ㄹ 님 최고!
다시금 또다른 포인트 안착!
마치 약속의 땅에 도착한것처럼, 또다시 어의없는 콤비의 두 조사는 의기양양..해 졌고
때마침 두 사람이 모여 호조황을 보였을때마다 나타나 주었던 악천후의 시작!
역시나 악조건속에서의 연속된 입질 / 우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쫄딱 맞으며 개고생!
개고생 만큼이나 입질은 퍽퍽!
서로에게 넌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여기에 지금 이러고 있단 말이냐?...를 주고 받으며
3시간동안 입질,, 연속 가동!
아무래도 두 당 백 몇십수는 되겠다,, 싶었을때,, 과감히 철수결정..
(사실은 비에 손이 탱탱 불어 목욕탕 방금 나온 손 되었음 , 비에 손가락 불어서 철수하는 어의없는상황, 퍼붓는 비에 낚시 불가)
그보다 더한건
3시간동안 비 쫄딱 맞고 했으면서,
"야~~ 비온다 철수~~~~!!!!!" 를 외치며,, 철수!!!!
지금 생각하니 어의가 없었던 멘트 ㅡㅡ;
방금 추포한 호랙 오와열 맞춰서 냉동고 직행 시킨후 조황 보고 올립니다.
두서없이 긴글 죄송합니다,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꾸벅..
비오는악천후속에서 고생무척했겠읍니다 모처럼 동출 기회였는데 비가 너무 와 죄송합니다 다음 기회에 동출하겠읍니다 지금 내 가 감기걸리면 안되는점을 무적님이 알거고 아무튼 수고 몽땅 하셨구요 축하 합니다 많은 수 하셨으니 보람있어겠읍니다 수고했읍니다
비 오는데 호랙낚시를 가시다니....
옷 버렸다고 혼나시면 우짤라고예~
실은 저도 가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ㅋ
고생한 만큼 보람 있었네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
우리는 낚시를 취미로 여기고 낚시와 바다와 물고기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여깁니다.
"복수전" 이라는 말들을 자주 보곤 합니다.
낚시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적게 잡히든 많이 잡히든 우리에게 와준 모든 어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니는 건 어떨까요..
꼭 이 글에 국한하여 적은 글은 아닙니다.
"복수"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큰 의미, 심각한 의미, 부정적인 의미들로 해석하지 않겠지요.
생각이 말을 만들고, 그 말이 다시 생각을 만들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결국 한 존재의 양상이 정해집니다.
낚시인으로서 보다 아름다운 존재로 향해 가는 건 어떨까요..
생중계 하시는 듯한 조황 재밋게 잘 봤습니다.....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라 미칠만(?) 했네요......ㅎㅎㅎ
비 쫄닥 맞고 퉁퉁 불어있는 손..... 상상이 갑니다......ㅋㅋㅋ
부러운 호랙 조황!!! 하지만 상황은 부럽지 않네요...
감기 안걸리셨나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아싸!!! 처음으로 1등!!!!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