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 고민하다 병이 도지길레 ... 


가는 길 낚시점에 들려 새우좀 사서 호레기나 해볼까 했지만 새우가 다 떨어졌다는 주인장 말씀에  이왕 나선거 뽈락구 얼굴이나 보자 생각하고 길을 나서게 되었네요.


고속도로타고 거제나 통영쪽으로 갈까 하다가 오는 길이 피곤 할 듯해서 그나마 가까운 도산면으로 달려보네요.


아무 방파제 들려보니 바람도 잔잔하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더군요.


뽈락 몇수 하고 있는데 뒤에서 뭐가 두루룩 두루룩 하더니 두레박이 물에 청벙;; 


주위를 둘러보니 고양이2마리가 뽈락을 물고 유유히 가더군요. ㅎㅎ;;


두레박 건져보니 몇마리 잡은거 다 방생되고 허탈한 마음에 포인트 이동.


이번에는 필히 두레박 사수하며 열심히 또 꼬득여서 몇수하다보니 간만에 느껴보는 콧물이 줄줄줄 ...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고 어느듯 먹을만치 잡은 것 같아서 마무리하고 또 언제 병이 도질지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 하였네요.


내일부터인가 한파가 몰려온다네요. 다들 몸조리 잘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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