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마지막날 연화도가서 볼락좀 잡고 왔네요.

막배타고 바로 동두마을로 가서 처박기 3대 설치하고는 해질때까지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바람쉬고 놀았네요.

해질무렵 처박기 걷어보니 한대에만 왕게르치한마리 물려 있더군요.

도다리 잡을려고 던져둔건데 진작 도다리는 한마리도 못잡았네요...

해질때쯤부터 볼락을 잡기시작했은데 바람도 별로 없고 조건은 아주 좋더군요.

처음에는 그래도15급정도 몇마리 나오더니 점점 씨알이 작은 젓볼라구만 올라오더군요.

까지매기도 낮마리 보이기는 하는데 너무 잘고 총6마리정도 올렸네요.

동두에서 10시정도까지 일단 세자릿수 가까이는 잡았네요.

씨알이 잘아서 재미는 없더군요.

볼락 달라는데가 있어서 좀 작은것도 담아두었네요.

10시경부터 바람이 심해져서 좀 하다가 장소를 옮기기로 하고 이동을 했답니다.

옮긴장소는 바람이 거의 안타더군요.

원래 간조때 좀 큰거 잡던자리인데 만조가까이에 가서 해보니 중치 몇마리하고는 젓볼락만 주로 올라오더군요.

온대를 다 쑤시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싹줍기식으로 중치 몇마리와 잔잔한거 낮마리씩 나오는거 잡았네요.

새벽4시쯤인가 처음에와서 바람때문에 포기한 장소에 가보니 바람이 죽어 있더군요. 

이때는 어느정도 잡았기에 대기잔거는 살려주고 다니면서 큰놈들만 좀 잡아야지하고 간곳인데 대박을 만났네요.

던지자 마자 20조금 안되는거 한마리 올라오더니 그후 고만고만한 사이즈 6마리를 바로 잡았네요.

거기갈때 일원은 자러간다고 차로갔고 양산분이 생각나서 일부러 찾아가서 같이 잡자고 데려갔는데 새벽6시정도까지 둘이서

계속 몇십수를 달아서 잡았네요. 

최소15는넘고 20은 안되는 중치급사이즈가 계속 올라오는데 정말 재미 있더군요.

총 20가까이데는거 10여마리 17급정도 40여마리 15넘는거 20여마리정도 나머지 세자릿수정도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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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잔게 많아서 사진은 안올릴려다가 올리는건데 쿨러에 처음에는 가득차서 잘 안들어가더니 얼음이 다녹으니 여유가 좀있어보이네요.

안에 볼락만 가득찬 상태입니다.

배탈때 우도로 가신분들 만났는데 바람때문에 몇마리 못잡고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먹을만치는 잡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자기들도 연화도에서 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고기가 방파제주변에는 전부 젓볼락 투성이에다가 물이차서 입질이 너무 예민하더군요.

웜은 너무 가리는거 같아서 국산청개비를 루어채비에 끼워서 다 잡았답니다.

좀 어두운데로 가보니 씨알도 굵고 입질도 시원하던데 바람만 없었다면 큰놈들도 좀 많이 잡았을텐데  아쉽더군요.   

새벽6시경 날이 밝으니 입질이 뚝 끊어져 버리더군요.

포인트는 같이간분들과 비밀로 하기로 합의한바 알려드리지 못함을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민물새우만 있었으면 계속 더 잡을수 있었을텐데 청개비로는 더이상 입질이 없어서 포기하고 나와서 차에서 잠좀 잘려고 하다가 도다리 생각이나서  별 생각없이 재미로 처박기 3대를 배올때까지 던져두었는데 대박을 만났지요...(아래 조황)

도다리와 게르치가 굵어서 마지막에 손맛 제대로 보았답니다.

첫배로 바로 나와서 김해로 철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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