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다리 한번 못잡아보고 도다리쑥국도 한번 못먹어보고 횟집에서 도다리회먹고 대리만족을 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가

4월29일저녁 낮마리라도 구경할려고 청개비3통구입해서 혼자 저녁먹고 가덕도 천성에 가보았네요.

처박기 3대를 편성해서 던져놓으니 보리멸 큰놈부터 장어 큰놈 중간놈 섞여서 나오는데 도다리는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총 보리멸 5마리 장어 20여마리정도 잡고 11시 좀넘어서 철수를 했답니다.

낮에 연화도 동출글을 몇군데 올려 놓았는데 10시까지 연락하라고 했는데 여덟시까지는 전화한통 없더니 여덟시30분경 양산에 아는분 연락오시더니 가자고 하셔서 일원한테 전화하니 콜해서 3명이서 내일점심때 출발하기로 하고나니 그후 몇분이 연락왔으나 거절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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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제일 작은게 26센치좀 넘는겁니다. 

 

연화도가서 볼락은 좀 잡았는데 밑에 도다리 조황이 있어서 따로 그동안 한 맺힌 도다리 조황만 따로 하나 올리는 겁니다.

동두마을로 바로 가서 해지기 전에 처박기 3대를  펴 놓았는데 섬 구경하고 일원이 홍개비 캐는거 구경하다가 해질무렵 걷어보니 왕게르치한마리만 물려 있더군요.

그후 볼락만 잡았네요.

다음날 오전 8시반 첫배시간이 남아 있어서 두사람은 차에서 자고 저혼자 다시 처박기 3대를 펴놓고 몇번 위치를 이동해보았는데 7시좀 넘어서까지는 입질한번 없어서 던져놓고 방치하다가 방향을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바꾸어 놓고 다시 방치하였네요.

잠시후 한대가 줄이 느슨해져 있길레 살짝 감아보니 걸린거 같더니 갑자기 요동을 치기 시작하더군요.

대가 처박기용이 아니 아주 조그마한 미니대라 억지로 억지로 끌어내보니 도다리30급이 한마리 올라오는겁니다.

와 빵이 장난아니더군요.

대뿌러지는줄 알았네요.^^^

손맛 제대로 한번 보았답니다.

다시 그자리 던져놓고 잠시후 다시 줄이 느슨해져있길레 건져보니 다시 26급한마리가 나오더군요.

그후 잠시후에 중간에 큰대는 그대로이고 그옆쪽에 작은미니대하나 역시 줄이 느슨하여서 감아보니 또 28급한마리가 올라오더군요.

이것도 억지로 겨우 감아올렸네요.

손맛 몸맛이 대단하더군요.

그후 처음잡은대에 줄이 느슨하길레 감아보니 이건 도무지 잘 감아지지가 않더군요.

겨우 올려서보니 제일큰놈인데 아깝게도 물위에 올려놓고는 설걸렸는지 올리다가 석축에 부딪치면서 빠져 버리더군요.

너무 아까운데 어쩌겠습니까?

한 32-3센치는 넘어보이더군요.

그후 우측 미니대에 28급 한마리 올라오고 중간에 큰대는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도다리 구경은 5마리인데 쿨러에 담은거 총4마리였네요.

제일 작은게 26 큰놈이 30정도이더군요.(집에와서 자로 재어본 수치입니다)

전부다 뭘 먹었는지 빵(두께)가 장난이 아니라 묵직하더군요.

배가 들어오는게 보여서 급하게 채비를 거둬들이는데 좌측에 마지막대를 걷는순간 다시 묵직한 입질이 보이더군요.

올려보니 30넘는 게르치가 한마리 올라오는겁니다.

그래서 뚜레박에 도다리4마리 게르치1마리를 담고 첫배로 바로 철수를 했네요.

오후에 집에서 도다리하고 게르치를 장만했는데 머리짜르고 꼬리짜르고 내장빼고  다 다듬어서 재미삼아 주방 저울에 올려 보았네요.

5마리 살무게만 1킬로600그람이 넘어가더군요.

도다리 한마리하고 게르치 한마리 회쳐두고 도다리3마리는 쑥국용으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볼락장만을 시작했답니다.

와 연화도 도다리는 최소26급 게르치는30급이상 이던데 약 한시간만에 도다리5마리 게르치 한마리를 구경하고 가져온거는 도다리4마리 게르치 전날꺼까지해서 2마리였으니 대박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올해 도다리에 대한 한을 풀었답니다.

작정하고 잡으면 몇시간만 해도 세자리는 못해도 두자리는 기본으로 하겠더군요.

내만권의 조그마한 새끼 도다리하고는 쨉이 안되는 수준의 준수한 왕도다리들만 나오더군요.

물없이 그냥 넣고 위에 뭘좀 얹어 놓았더니 도다리 색깔이 좀 이상해져 있네요... 

누가 도다리 조황은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한푼 기념으로 한번 올려드립니다.

잡을려고 잡은게 아니고 던져놓고 바닥에 방치하다가 좀 있다가 줄널어져 있으면 무조건 물려있는 형국이었답니다.

그대신 일정한 한방향 특정한 그자리 일대에서만 올라 오더군요.

중간에 큰대는 입질한번 없었으니 나오는 특정한 자리에서만 계속 나오는거 같더군요.

대신 정확한 자리 공개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칠천도 해삼 조황 올리고 나서 칠천도 이제는 해삼 아예 안보인다고 누가 항의를 막 하더군요.

채집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지고 물에도 막들어가고해서 조만간에 어촌계에서 단속을 할꺼라고 하더군요...

좀 있다가 볼락 조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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