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작은 놈하고 한바탕 하고 나니 기분이 마이 꿀꿀합디다

이제 우리로 치면 고3인데 지도 다 컸다고 주장도 강해지고 간만에

집에 와서 어리광도 부리고 싶은지 요구 사항이 넘 많아 앉혀놓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했더니 대꾸는 않고 눈에 눈물만 그렁 그렁...

그래도 혼낼때는 따끔하게...모른척허고 집을 나섰죠.

일좀 보고 5시경 선무당 호 본지도 오래 됐고 해서 청개비 5천원 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좀 있더구요 어두워지기까지 도다리1 보리멸 3 노래미 1

어두워지면 장어가 좀 물겠디 했는데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이런 참사가 있나 다문 10마리라도 잡아 장어 좋아하는 작은 놈

아침상에 올려 줄려고 했는데...

생전 안잡히던 눈만 붙은 노래미가 두어마리 잡히고 장어는 감감 무소식

이 때쯤 올라오는 장어가 씨알도 굵고 맛도 있는데 비가 안와서인지

바다가 변한건지 당최 감을 잡기 힘이듭니다.

 며칠있다 다시 한번 나서보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