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요일 새벽에 나갔습니다. 수요일 저녁 친구들과 계모임에서 마신

약간의 소주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그래서 5시쯤 기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새벽 출조를 염두에 두고 일찍 잤다는 것이 정확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목요일 정오부터 비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다, 아침 9시까지

들물이 계속되지요,  지난 번에 가서 1 마리지만 존재도 확인했던터라

이번에는 뭔가 될것 같았습니다.

 

평소 같은면 3천원짜리 크릴 하나 사들고 갈텐데 품질좋은 등심보다도

훨 비싼 혼무시 100그램을 거금 12000원에 사서 갔습니다.

새벽에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나가는 맛은 언제라도 좋습니다

 

낚싯대 한대는 혼무시 한대는 크릴 그리도 짧은대 한대는 고등어용 카드로..

던져 놓고는 기다립니다.

그런데 8물인가 9물이라켔는데 물이 정말 안갑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낚싯대 끝만 깔작이는 입질이옵니다. 문조리라 생각하고 미끼나

갈아주자는 생각으로 챔질을 해서 감는데 감시 특유의 몸부림이 느껴집니다.

올려보니 25정도의 감시 한마리. 바늘은 삼켰는데 입질은 거의 문조리 수준...

역시처박기에는  조류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울형님이 가서서 메가리 카드로만 28마리의 감시를 잡았다는 전설적인 포인터에

가도 물이 안가니 도리가 없습니다. 비는 억수같이 오고 우의를 입어도 속옷까지 축축해

지는데다 춥기도 하고 해서 그냥 돌아 왔습니다.

 

낫마리 고등어가 있습디다. 시장 수준이고 힘은 감시 25 보다 훨 좋았습니다.

정말 장닌이 아닙니다. 고등어만 낚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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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을 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