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좌대조황을 보고 저역시 수양이 필요해서 동네형님과 원전좌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수양이 필요한걸 우째알았는지 형님 왈 경비는 내가 부담할테니 작대기만 들고 오니라 하네요.

사람들 많다고 일찍가자네요. 가보니까 야간 손님 십여명정도... .좀 널널하게 하고왔습니다.

조황은 사리물때여서 인지 ... .딱 정신수양하기 좋을만큼만... . 평상시에 잠이 좀 부족했던지 잠을 좀 많이 자고왔네요.


다섯시 좀 넘어서 들어가니까 고등어가 한마리씩 나옵니다.

조금 기대를하고 퍼떡 채비를 던졌는데 한시간여쯤  한마리 밖에 못잡고, 좀있으니 주간팀들 철수,... .

자리를 옮겨서 던지니 바리 입질하네요. 다섯마리 올라오고는 입질이 없습니다.

좀있다가 풀치가 한마리 올라와서 풀치채비로 바꿔서 던지니 풀치가 한마리씩 물어줍니다.

초저녁에 잠깐 올라오더니만, 여덟, 아홉, 열시까지 어쩌다가 한바리씩.... .

같이간 형님중에 밤샘 잘하시는 분 (?)이 있어서, 올라오면 깨워달라하고 취침수양 하러 갑니다.

열시이십분경부터 담날 다섯시경까지 잤으니 푹 잔셈이지요.


날밤까신 형님이 "니 들어가서 진짜 잘잤다" 하십니더.

제가 자는 동안, 그러니까 약 일곱시간 동안에 풀치 한마리와 고등어 세마리 했다 합니다.

거의 죽음이지요.ㅎㅎ 

접때는 고등어가 새카맣게 들어와서 낚싯대를 다 걷어올리고 한대 로만 한적도 있었다는데.... .

다섯시부터 여섯시에 철수 할때까지 메가리 손가락만한거 세마리추가하고... .

조과는 고등어 6, 풀치 10마리, 메가리 십여마리... .

같이간 두분형님중에 갈치를 한바리도 못잡은분이 있어서 저랑 사이좋게 다섯마리씩 나누고... .ㅎㅎ

풀치들이 입질이 쪽쪽 빠는게 아니고 그냥 톡톡 건드리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수양이 필요하더군요. ㅎㅎ


좌대에 가보니 지금은 사리물때여서 물이 좀 세게 가는거 같고,

이번 비에 떠내려온건지 쓰레기가 좀 많이 떠다니고해서 쉬운낚시는 아니더군요.


가족들이랑 놀러온건지 한팀은 무척 시끄럽습니다.

어쩌다가 고등어한마리 올라오면, 난리가 난거처럼 떠들고 박수치고해서 좀 거시기 합니다.

암만 좌대지만 그 팀들 나가고나니 그자리엔 쓰레기도 장난이 아니고... .


죽는 물때에 함 더 가봐야겠습니다.

좌대 선택도 잘해야겠지만, 

조황에 연연하지않고,  먹거리 좀 싸들고, 좋은분들과 술도 한잔하고, 

수양(?)도 좀 하고 오기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피에쓰)  다아 아시겠지만 좌대낚시에서는  낚싯대를 관리를 자알 해야할 듯 합니다.

엉덩이로, 내 팔로 조금만 툭치면 낚싯대가 바닷속으로 퐁당 ..... .

거치대에 끈으로다가 묶는다던지해서... 

저도 어제 하나 빠잤는데 우째 건지기신공 으로다가 겨우 건졌네요. ㅎㅎ


횐님들 건강하시고 다들 안즐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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