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아침 다섯시에 혼자 진영을 출발합니다.

같이 가기로 한 동료는 갑자기 부산에 일하러 간다고 같이 못간다 하네요.

이왕 가기로 마음먹고 있었으니까 혼자라도 출발한 겁니다.

동창원 IC를 통과하고 서마산에서 내려 합포여중 앞 사거리를 통과 합니다.

회성동 서마산 교회를 지나서 한참 가다가 산복 도로에 접어 듭니다.

밤밭 고개를 지나 현동 사거리에서 구산면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수정 낚시방에서 대충 챙기고 백령고개를 넘어 반동 부근에서 선장에게 연락합니다.

혼자 간다고 ~~

그러면 시간 맞춰 배가 나옵니다.

 

콘도에 도착하니 밤낚시 하신 분들 두 팀이 있네요.

한 팀은 다섯명이서 밤새 갈치 세 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8시경 두 팀 모두 철수를 합니다.

 

갑자기 콘도가 적막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11.jpg   12.jpg

                                               < ←동쪽도, 서쪽도→ >

13.jpg   14.jpg

                                              < ←남쪽도, 북쪽도→ >

 

고기도 잘 안잡히고 ~~~

종일 혼자 있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따분하고 ~~~

 

  15.jpg   16.jpg   17.jpg

                                           < 홍합 채취선으로 작은 배들이 쉴새없이 들락거립니다 >

 

 

혼자 있으니 점심도, 커피도 먹기 싫네요.

정말 재미 없습니다.

 

그냥 나도 철수하자 ~~

오후 세시도 되기 전에 철수했습니다.

그래도 메가리 50여마리, 고등어 3마리, 학공치 2마리, 보리멸 1마리 ~~

 

인상어와 사자후도 자주 올라 왔지만 모두 살려주고 ~~~

 

18.jpg   19.jpg   20.jpg

                                          < ←↑장만 중, 물기를 빼고→ >

 

메가리 몇 마리와 고등어 3마리 구이하고, 메가리 추어탕해서 잘 먹고 있습니다.

 

이상 간단한 조황이었습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