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에 이어 일욜도 갔습니다. 처남 꼬셔가지고

좀 일찍 나서서 지렁이 4통이나 샀습니다.

기름 가득패우고..

논여에 가니 우리가 일등입니다. 따문 따문 무는데 처남은

간만에 온지라 씨알이 아니라고 털털거립니다.

이 친구가 요즘 낚시 현실(?)도 모르고 배부른...

한 20마리 잡고 씨알을 위해 황덕도로 갑니다. 양식장에 묵어 좋고

노래미 씨알 존놈과 고만고만한 도다리 몇마리 보태고 라면 끓이고

몇마리 썽글어서 모닝 소주를 한잔합니다.

다시 씨알급을 위해 칠천도로 갑니다. 그런데 그 물살 빠르던 이곳마저 물이 안갑니다.

전혀 입질 없고 현지 어부도 한마리도 못 낚습니다.

다시 구영쪽으로 갑니다. 진해에서 온 낚싯배들이 엄청 많습니다.

한마리씩 올라오는데 씨알이 아닌데다 수심이 너무 깊어 인건비 생각하면 남는 장사 아닙니다.

이제 원전쪽으로 돌립니다. 또 몇마리 낚고 남은 소주 한병을 처리하는데 안주가 좀 남습니다.

그래서 잠시 접고 소주 사러 갑니다. 3병 더 사고 아이스케키 몇개 사서 어린이날에 한버지 할머니(내 짐작)랑

낚시와 있는 다른 배 아이들에게 아이스케키 하나씩 주니 좋아라합니다.

나머지 안주 와 소주를 다 마시고 낚싯도 그렇고 해서 2시 넘어 돌아왔습니다

도다리 씨알이 회 뜨먹기는 괜찮은데 다른 것은 좀 그래서 당분간 삭힐까 합니다,

볼락을 가야 하나...이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 많이 댕겼는데도 저의 선무당호는 기름 2통이 안들었습니다.

큰배를 가지고는 생각도 못할 일이지요. 작아서 혼자 다루기도 쉬운 나의 선무당호...ㅋㅋ

아 사진은 좀 거시기 하고 도달 약 30마리 문조리 4마리 노래마 4마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