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 도다리를 제대로 낚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다리 만을 위해

낚시를 한 번 해 볼거라고 마음먹고 새벽 5시 조금 넘어 집을 나섰습니다. 후보지는 원전, 칠천도

진동. 이 세곳을 염두에 두고 짱구를 굴려보았는데 결론은 씨알이 좀 잘아도 진동이 요즘 쪼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가본지가 오래되어서 궁금도 하길래 진동으로 정하고 청개바 한통 홍개비 한통

(상태가 존 안좋다고 공짜로 주심) 얼음 묶은 낚시바늘, 60호 봉돌을 사서 선무당을 타고 동진교 밑으로 가니

선주 조황란에 에 가끔 조황을 올리는

낚시점 배들이 몇척 보입니다. 그런대 ㅎㄷ 호를 제외하고는 전부 선장 혼자입니다. ㅁㄹ 호

ㅈㅅ 호 그리고 어부로 보이는 현지 낚싯배 서너척

채비 내리자 마자 깻잎 면한 싸이즈가 올라 옵니다. 그런데 4마리 낚고 나니 입질 뚝 !

그 뒤로 아시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면서 한마리씩 주어 모은 것이 열댓마리 됩니다, 바람도 불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두어군데 쑤셔 보았지만 생명체 없는 것 처럼 보입디다.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너무 초라해서리..  대신 작년 이맘 때 찍은 사진 하나 올립니다도다리.jpg

 

작년 3월 말에 찍은 사진인데 그 때는 날 도 따뜻했고 낚시도 잘 되었는데... 올해는 우짠다꼬 이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