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면 항상 큰 아들놈(초등4학년)이랑 원전에 도다리 낚시를 다니곤했읍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빠 낚시 언제가?" 2월 말부터 노래를 부릅니다.3월1일 가자고 했는데 오전 오후 날씨가 안좋아

3월 3일 가기론 하고 이틀을 보냈읍니다.3월3일 아침 평소 학교 갈때는 목터져라 깨워도 안 일어나는 녀석이 오전 7시부터 일어나서 가자고 성화내요~!1ㅋㅋㅋ집 사람 몰래 옷을 챙겨입고 간식거리 준비해서 9시반정도에 원전에 도착했읍니다.

임진왜란때 원전앞바다에 전쟁이 있었으면 원전대첩이 역사에 남을 만큼 많은 배들이 떠 있더군요~!!전마선 하나 빌려 열씨미 저어

그곳에 도착 ,돌맹이 떨구고 양쪽 편대에 아들놈 릴대 하나 챙겨주고 고패질시작~!!!아직 수온이 많이 찹니다.

3~40분 드뎌 준수한 씨알의 도다리 1마리올립니다. 아들놈 자기도 잡아야 된다고 포인트 이동 하자내요~!참 돌맹이 올리고 노 저어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데~!!암튼 작년에 아들이 잡았던 지만의 포인트로 이동 ~!한동안 잠잠

아들 릴대에 입질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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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빠보다 어복이 있는 놈이에요~!!

그리곤 또 잠잠 ,"아빠 다시 다른데 가요" 또 이동. 이동후 또 준수한 씨알의 도달 1마리

또 잠잠 아빠 이동~!이번에는 노래미 두마리~!!ㅋ 이동 할 때 마다 한마리 씩 올리는 군요~!!

그렇게 다섯번을 이동해서 사진에 있는 씨알 정도의 도다리 세마리 깻잎싸이즈 네마리 노래미 두마리

총 아홉마리 잡아서 집에 도착 포뜨고 뼈체 썰고 차려 주니 큰놈 작은놈 달려들어서 10분만에 끝장 보내요"역시 자연산이 맛있어,그치 아빠?"  휴~!!다섯번 전마선 옮긴다고 아빠는 죽을 맛이데 아들놈들은 신났네요~!!

이상 좋은 사람과의 기분좋은 조우를 마쳤읍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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