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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다 보이 사진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욕지도에 호래기 잡으러는 안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씨알도 한산도에 비해 잘고 마릿수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볼락이라도 될까하여 탐색을 해 보았습니다만 정신 나간 전갱이 새끼 한 마리 잡은 것 외에는 전혀 입질조차 받질 못했습니다.
볼락은 제대로 탐사할 형편이 되지 않았던 관계로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한산도도 별스레 재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차들이 왔다리갔다리......
차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호래기가 안잡히기 때문이죠.
굳이 가시겠다면 하포, 예곡 정도를 추천합니다.
씨알은 댑따 큰 놈들이 꽤 나오네요.
전체 100여 마리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대형 순대급이 20마리 가까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건 집에 가져가지도 못하고 다 털려버렸다는 거. ㅠㅠ
돌아오는 도중에 밤밭 고개 정도에서 전화가 삐리리~~~
학교에서 호래기 한 번 데쳐서 같이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얘기하신 분(옆 반 샘)입니다.
"언제 도착합니까? 사람들 호래기 기다리고 있는데......"
나 참......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낚시 안 갔다고도 못잡았다고도 못해서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1시까지는 도착하지예? 기다리께예."
하고는 뚝 끊어버립니다.
집에도 못가고 학교로 갔습니다. ㅠㅠ
40마리 정도 예쁘게 회 떠서 맛있게 갈라 먹었습니다.
그런데, 호래기 엄청 좋아라 하는 두목이 회가 모자란다고 쿨러채 가져오랍니다.
두목이 양복 입은 채로 직접 호래기 꺼내서 물에 대충 행궈서 가져온 것이 30 마리 정도 되어 보입니다. ㅠㅠ
가위로 그냥 툭툭 썰어 또 맛있게 먹습니다.
다 먹고 쿨러를 보니 40마리 가량 되어 보입니다. ㅠㅠ
에라이 싶어 그냥 한 마디 던져 보았습니다.
"교장샘, 남은 거 몇 마리 안되지만 혹시 가져 가실람미꺼?"
음... 사실은 동학년 샘들과 부두목한테는 호래기 한 봉지씩 드렸었지만 생활 낚시 애호가인 두목은 직접 잡아 묵겄지 싶어 안 드린 것도 좀 맘에 걸린 것도 있긴 합니다. ㅋ
어쨌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답변을 하십니다.
"아, 좋지. 그거 싸 주소. 비닐 봉다리가 오데 있더라? 아, 행정실 가믄 있으끼다."
ㅡㅡ;;
"아 놔, 교장샘, 좀 사양하는 맛도 있어야 되는 거 아임미꺼?"
"아이라, 그런 거는 사양하는 거 아이라."
그래서, 쿨러 몽땅 다 털리고 왔다는 얘기입니다. ㅠㅠ
그런데... 학교 들어가기 전에 느낌애 쌔~~~ 해서 대형 순대급 14마리는 따로 빼두었다는 사실. ㅋㅋ
그걸로 어제 저녁에 호래기 순대 해 먹었다는 사실. ㅋㅋㅋ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
저도 어제 통영갔다가 세명이서 겨우 열마리 하고 왔습니다
통영쪽에 이상하리만치 호레기 개체가 업더군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들 어디로 간건지
쎄한느낌..ㅋㅋ
베풀수 있다는게 즐거운 겁니다
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ㅎㅎ
한산도 까지가서 겨우80수...
저녁에 먹을려했더니 마눌님...
동네 아지매들하고 싹쓸이...심정 이해합니다.
해돋이겸 갈만한데 아시는분 소개좀 부탁 드림니다....
ㅎ~주위분들 맛나게 드시는 모습에..
흐믓하셨겠네요..
인자 호렉회가..맛이 들어 진짜 쫄깃하던데..
오늘 함~나서려는데..
날이날인만큼..사람들 엄청나겠지예~?
거제도는 특정포인트에서 매일 전쟁을 치루고 있시니
조금잡혀도 조용한곳이 나을지도 모르겠내요..
거제특정포인트 낚시금지는 또다시 초 읽기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호렉 안주마 나중에 엄청 압박 옵니다...
잘 줘버렸네요....
그래도 멀리까정 갔는데.. 식구들이 안 됐어요.....
어찌 한번 대박하셨다구 한산도 불나게 가십니까 ㅎㅎ 통영도많이 거제도 많이 나오는데예 잡으신것 상납했으면 또가셔야 할것아닙니꺼 한번 갈까예 일요일 쯤 고생하셨읍니다
그 짧은 시간에 큰 것 꼬불쳐 두는 센스가 압권 이네요 아무렴요 그 먼곳까지 차 끌고 가서
찬 바람맞아가며 포인트 이동해서 어렵게 잡은 것인데 모르는 사람들은 호래기가 낚시터에
가서 채비만 담구기만 하면 올라오는 것 으로 아는데 절대 아니죠 ^^
혹시 모르죠 갈때 호래기 애기라도 하나 사라고 찬조나 쪼매 해 준다면 몰라도 ㅋ.
ㅋㅋㅋ.
저랑 비슷하네요.
주간 근무하는날 출근하자마자 하는 말 "호래기 없나?"
가끔 출근 전에 잠깐 잡아오면 회사에서 나눠먹다보니
자주 가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ㅎㅎ 고자질할낍니다
14마리 뒤로 뺐다고....ㅋㅋㅋ
보람된 일 하셨네요.. 역시 이장님은.....온 동네 사람 다 챙겨야하고... ㅎㅎ
복 받을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담에 만나면 맛있는 거 사 드릴께요 ---- 손 들고 반성했습니다 ...ㅋㅋㅋㅋ
가까운 동료들에게 상납은 기분이 좋을것 같은데요...^^
연말 선물 대신 했다고....
쌔~한 느낌에 꼬불쳐 놓은 호래기가 압권이네요...^^
해맞이겸 오늘 거제 갈 생각인데...요즘 조황이
않 좋다니...살짝 걱정이네요...오데로 가야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