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좀 바빴습니다. 한해의 마지막인 31일을 바다에서 새우는 것도

눈치가 좀 보이는 일이고 새해에는 취직(?)도 예정되어 있는지라

바빠도 월요일밖에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니 당최 참을 수가 없어서

8시 넘어서 배를 띄웠습니다.

낮에 날씨가 너무도 따뜻했고 내만은 잔잔하였지만 거제로 가는 바다는

약간 파도가 있었습니다.

약 30분후 배를 묶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물도 잘가고 해서 지난번에

펐던 3단 다운샷 채비를 두번 던지니 밑걸림이...ㅠㅠ

직감으로 호래기가 떠났다는 생각이 들어 미련없이 싸서 돌아 왔습니다.

오늘 길도 나쁘지 않았는데 유독 제 포인터에만 바람이 엄청 불어서 낚시하기가

곤란할 정도 였습니다.

한번 정도 더 확인차 출조할지 모르겠지만 이젠 통영이나 거제권 먼곳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올해 호래기 많이 잡았습니다.

사진은 찍을 것이 없어서 없고 월요일에는 업주선상 호래기 조활도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호랙....안 뇽....